54세 장동건, 달라진 얼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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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세 장동건, 달라진 얼굴 공개

배우 장동건이 달라진 얼굴로 근황을 공개해 화제가 된 가운데, 가수 환희 역시 최근 셀카 공개 후 달라진 외모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자 해명에 나섰다.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 코리아가 공개한 파티 현장 사진에서 장동건은 주름 없이 매끄러운 얼굴선과 젊어진 미모를 자랑하며 누리꾼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환희는 셀카 촬영 각도 때문에 실물이 제대로 담기지 않았다며 해명했다.

최근 한국 영화계에서는 ‘1000만 영화’가 연달아 탄생하고 있으며, 이들 영화의 주연 배우들이 대부분 50~60대라는 공통점이 있다. 〈서울의 봄〉의 황정민(53세)·정우성(51세), 〈파묘〉의 최민식(62세), 〈범죄도시4〉의 마동석(53세)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송강호(57세), 이병헌(53세), 이정재(51세), 설경구(57세), 류승룡(53세), 김윤석(57세) 등 다른 주연급 배우들 역시 50~60대가 많다는 점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젊은 배우들에게 블록버스터 단독 주연을 맡기는 경우가 드물며, 여자 배우들 역시 김혜수(53세), 염정아(51세) 등 50대 배우들이 주연급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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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196090년대에는 신성일, 안성기, 한석규 등 2040대 배우들이 전성기를 누렸으며, 여자 배우들도 30대 이후 주연급에서 내려오거나 은퇴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2010년대부터 상황이 달라져, 2000년대 초반에도 주연급이었던 송강호, 이병헌, 최민식, 정우성, 이정재, 장동건 등이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스크린을 장악하고 있다. 이들을 대체할 만한 젊은 스타 배우의 부재로 인해 ‘스크린이 늙어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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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한국 사회의 저출산·고령화가 지목된다. 50대가 가장 큰 인구 비중을 차지하며, 40대와 60대가 뒤를 잇는 반면 2030대의 인구는 상대적으로 적다. 이에 따라 인지도가 높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4060대 배우 중심으로 영화 주연급이 재편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또한, X세대가 중년이 되면서 자신의 취향을 실현하는 소비가 늘어나고, 과거 젊은 시절 애착을 가졌던 스타들을 계속 소비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BTS의 팬덤에 50대 이상이 12%를 차지하고, 음원 이용 시간에서도 중장년층의 영향력이 큰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미국 할리우드에서도 톰 크루즈(61세), 브래드 피트(60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59세), 키아누 리브스(59세) 등 50~60대 배우들이 여전히 흥행을 이끌고 있다. 실베스터 스탤론(77세)이나 클린트 이스트우드(94세)처럼 고령에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배우들도 많다. 이는 한국과 달리 저출산·고령화가 심각하지 않은 미국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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