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영장신청 분수령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방 의장은 하이브 상장(IPO) 과정에서 약 1900억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영장 신청으로 하이브 상장 관련 수사가 중대한 분수령을 맞았으며, 사건은 단순 의혹 제기를 넘어 사법 판단의 첫 관문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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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방 의장이 2019년 기존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설명하여 지분 매각을 유도한 뒤, 이후 상장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부당 이득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방 의장은 사모펀드 측과 사전에 맺은 비공개 계약에 따라 상장 후 매각 차익의 30%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해 "장기간 성실히 수사에 협조했음에도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은 유감"이라며 법적 절차에 충실히 임해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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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의장은 1994년 가요계에 발을 들인 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작곡가로 활동하며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었다. 2005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를 설립하고 2013년 방탄소년단을 데뷔시켰다. 방탄소년단이라는 팀명에는 사회적 편견과 억압을 막아내고 자신들의 음악과 가치를 지켜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방 의장은 또한 사회 공헌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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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는 방탄소년단 외에도 세븐틴,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등 다수의 멀티 레이블을 운영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과 팬덤 플랫폼, AI 오디오, 게임 부문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방 의장은 이러한 하이브의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을 주도하며 K-팝의 반경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방 의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는 하이브에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K-팝 팀들의 음악 작업 및 해외 법인 사업 계획 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주한미국대사관은 방 의장의 미국 방문과 관련 출국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을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방 의장은 현재 출국금지 조치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