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세 감독, 다큐 ‘란 12.3’ 인터뷰
이명세 감독의 다큐멘터리 '란 12.3'이 개봉 이틀 전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4월 20일 오전 7시 기준 **예매율 16.3% (3만 4,248장)**를 기록했다. 사회적 이슈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전체 예매율 1위에 오른 것은 2018년 '그날, 바다' 이후 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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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 12.3'은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형사: 듀얼리스트' 등을 연출한 이명세 감독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로 향한 시민과 정치권의 숨 막히는 현장 기록을 자신만의 미학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이 감독은 이 영화를 "공포와 불안을 이겨낸 감정의 기록"이자 "'서울의 봄'이 특정 진영의 영화가 아니듯, '란 12.3'은 시민이 주인공인 작품"이라며 "'서울의 봄 희망편'으로 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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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선 시민들의 긴박한 현장 기록을 담고 있다. 이명세 감독은 인터뷰나 내레이션 없이 감각적인 영상미와 정교한 사운드만으로 그날의 공기를 재구성하는 독창적인 시네마틱 기법을 선보이며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한다. 사전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접한 관객들은 "우리가 어떻게 민주주의를 지켰는지 가장 세련되게 기록한 일기장", "이명세 감독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라며 높은 평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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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배우 박중훈과 이명세 감독이 함께하는 '인정사정 없는 GV' 행사로도 이어져, 오는 27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되는 행사가 예매 오픈 직후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명세 감독은 '란 12.3'의 연출 방식에 대해 '드라마타이즈(Dramatize)' 기법이라고 설명하며, "사실에 절대적으로 기반한다는 점에서 다큐멘터리이지만, 연출을 통해 계엄 날 밤의 불안과 공포 등의 감정까지도 오롯이 집어넣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영화의 편집 원칙으로 **C(Cinematic)·E(Emotional)·D(Dramatic)·H(Humor)**를 언급하며, "시네마틱은 화면이 모르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직관적이어야 한다는 것, 이모셔널은 서정성, 드라마틱은 현실을 극처럼 표현하는 것, 그리고 그 현실 안에서 숨은 유머들을 담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