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30년 죄책감 이야기
ENA 새 월화드라마 '허수아비'는 30년 전 연쇄살인 사건을 다루며, **"범인을 쫓던 시절"이 아닌 "진범이 드러난 뒤에도 남은 사람들"**에 초점을 맞춘 범죄 수사 스릴러다. 1988년부터 2019년까지 30년을 오가며 악연과 증오로 얽힌 두 남자의 진실 추적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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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발표회에서 박준우 감독은 작품의 시대적 배경을 "굉장히 폭력적이고 남성성이 압도하는 시기"로 설명하며, 가부장적 폭력성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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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중심에는 형사 **강태주(박해수 분)**가 있다. 그는 30년 전 연쇄살인사건에서 진실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로, 진범의 등장은 그에게 사건의 재개가 아닌 "오래 묻어둔 시간을 다시 뜯어보는 일"에 가깝다. 박해수는 이번 작품이 2021년 '키마이라' 이후 5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임을 언급하며, 강태주를 "완벽한 정의감을 가진 인물은 아니지만, 사건을 끝까지 잡기 위해 애쓰고 부딪히고 깨지는 짱돌 같은 친구"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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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는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만큼, 영화 '살인의 추억'과의 비교에 대해 박해수는 "'살인의 추억'은 범인이 잡히기 전의 이야기인데, 우리 드라마는 범인이 잡히고 난 그 이후의 이야기"라며 캐릭터가 겹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살인의 추억'을 명작으로 꼽으며, 송강호 등 다른 선배 배우들의 역할에서도 자신의 캐릭터에 도움이 되는 부분을 공부했다고 밝혔다. 박해수는 배우들끼리 "척 하는 연기는 하지 말자"고 다짐하며 연기에 임했으며, "배우들의 연기 향연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드라마는 오는 20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 방송된다.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가 첫 방송에서 평균 2.9%, 최고 3.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드라마 1위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