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케이 영면, 힙합 마왕 추모
래퍼 제리케이(본명 김진일, 향년 42세)가 뇌종양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29일 오전 9시 20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이 엄수되며, 장지는 일산 공감수목장이다. 제리케이는 약 2년간 뇌종양 투병을 해왔으며, 지난 2024년 5월 SNS를 통해 투병 사실을 알리며 삶에 대한 의지를 보였으나 병마를 이겨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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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출신인 제리케이는 2001년 랩 듀오 '로퀜스'로 데뷔했으며, 한국 힙합의 황금기를 이끈 크루 '소울컴퍼니'의 원년 멤버로도 활동했다. 특히 2008년 발표한 정규 1집 '마왕'은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부조리를 직설적으로 비판하며 그에게 '마왕', '독설가'라는 수식어를 안겨주었다.
2011년에는 독립 레이블 '데이즈얼라이브'를 설립하여 소신 있는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정규 3집 '현실, 적'과 정규 4집 '콜센터(feat. 우효)'로 한국대중음악상 후보에 오르는 등 그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20년 발표한 마지막 앨범인 정규 5집 '홈'(HOME)에서는 이전과는 달리 일상의 평온과 회복을 노래하며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