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 리뷰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는 20년 만에 돌아온 반가운 얼굴들과 화려한 패션으로 추억을 자극하지만, 전편이 담았던 성장의 깊이까지 되살려내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는 위기에 빠진 패션 매거진 '런웨이'로 돌아온 앤디(앤 해서웨이)와 그녀를 기억하지 못하는 미란다(메릴 스트립)의 재회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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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앤디와 미란다를 비롯해 나이젤(스탠리 투치), 에밀리(에밀리 블런트) 등 반가운 캐릭터들을 다시 선보인다. 미란다는 여전히 독설을 내뱉고, 앤디는 신념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한다. 시대 변화에 맞춰 미란다가 직원들의 신고로 코트를 직접 걸거나 회의에서 제재를 받는 등 시대에 적응하려는 모습은 의외의 웃음을 선사하며 가장 현실적인 변화로 그려진다. 패션 영화다운 화려함과 럭셔리 브랜드 의상, 감각적인 스타일링 역시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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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야기의 깊이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전편이 앤디와 미란다의 관계 변화를 통해 성장 스토리를 보여주었다면, 속편은 미란다와 앤디를 다시 묶기 위해 거대한 사건들을 배치하지만 해결 방식이 어설프고 개연성이 떨어진다. 앤디의 신념은 때때로 오만하게 비춰지며 공감보다는 피로감을 남긴다는 평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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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개봉 전부터 논란이 된 인종차별 문제도 찜찜함을 남긴다. 새롭게 등장한 아시아인 캐릭터 '진 차오'가 동양인 비하 표현을 연상시킨다는 지적과 함께, 학력과 스펙을 강조하며 전형적인 '동양인 너드' 이미지를 답습하고 삼성 갤럭시 휴대폰을 사용하는 설정 등은 낡은 편견을 답습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결론적으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는 반가운 캐릭터들과 변함없는 패션의 매력은 있지만, 이야기의 깊이가 부족하다는 평가다. 전편이 관계와 성장의 서사를 통해 울림을 주었다면, 속편은 향수에 기대는 순간이 많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