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사냥개들2 리뷰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시즌2는 전편이 쌓아 올린 서사를 스스로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액션은 강했지만 서사는 힘을 잃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시즌1은 두 주인공의 관계성이 액션에 불을 붙이며 성공을 거두었으나, 시즌2는 이미 완성된 관계를 간과하고 더 잔인한 액션으로 덧칠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시즌1은 공개 7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TV 1위를 기록하며 호평받았으나, 시즌2는 이러한 기대를 등에 업고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들의 관계성이 약화되고 액션에만 치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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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의 핵심은 두 사람이 서로에게 등을 맡기는 과정, 즉 관계성이었습니다.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엮이고 티격태격하다 결국 하나되는 청춘 복서 듀오의 과정은 단순한 액션물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시즌2는 시즌1의 유산을 담보로, 관계는 이미 증명되었으니 액션만 올려도 된다고 판단한 듯 보입니다. 두 사람이 한 프레임 안에 있는 장면이 줄어들고, 각자 싸우고 버티는 모습이 그려지며 감정이 화면에 맺히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유머 역시 기반이 만들어지기도 전에 맥락 없이 던져져 가볍게 느껴진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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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빌런으로 등장한 정지훈(백정 역)은 압도적인 피지컬과 액션을 보여주지만, 힘이 잔뜩 들어간 연기와 캐릭터 설계의 구멍이 아쉽다는 평입니다. 그가 건우와의 대결에 집착하는 이유가 납득하기 어렵고, 타고난 사이코패스라기엔 돈을 탐닉하고 치밀한 설계자라기엔 충동적인 모습이 캐릭터 자체를 흔들리게 한다는 분석입니다. 시즌3을 향한 포석으로 등장한 형사 이우정(차지혁 분) 캐릭터 역시 자연스러운 확장이 아닌 설계된 확장처럼 느껴진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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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스틸러로 나선 박서준은 빌런인지 아군인지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블랙 요원으로 짧은 분량에도 확실한 임팩트를 남겼습니다. 그의 활약 덕분에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한다는 평가입니다. 액션 자체는 철권 게임을 연상시키는 비현실적인 복싱으로 시즌2만의 시각적 쾌감을 만들어냈으며, 특히 터널신은 맨몸으로 좁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압박감 넘치는 액션으로 호평받았습니다. 하지만 액션이 너무 많고 가학적이며, 인물들이 허무하게 죽어 나가는 잔인함이 서사를 대신하려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스포츠서울의 리뷰에서는 '사냥개들2'가 규모와 액션 면에서 확실한 진화를 보여주지만, 커진 판에 비해 서사는 힘이 빠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건우와 우진의 호흡은 여전히 단단하며, 박훈이 연기한 문광무의 '케미'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왜 싸우는가'에 대한 설득력이 약하고, 빌런 백정의 타깃이 왜 건우여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조력자들이 많아지면서 건우와 우진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아이러니한 순간도 발생한다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