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목지’, 韓 공포영화 새 역사
영화 '살목지'가 누적 관객수 313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 공포영화 최고 흥행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03년 개봉한 '장화, 홍련'의 314만 명 기록을 이르면 이날(17일) 중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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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목지'의 흥행은 공포 장르의 제한적인 대중성에도 불구하고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폭넓은 관객층을 끌어모았다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몇 년간 한국 공포영화 시장이 침체 흐름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성과로 꼽힌다.
특히 '살목지'는 단순히 무서운 영화를 넘어, 극장에서 함께 공포를 체험하는 '체험형 놀이 콘텐츠'로 입소문을 타며 흥행에 성공했다. 관객들 사이에서는 "다 같이 비명 지르는 재미가 있다", "혼자 보기 무서워 친구와 다시 봤다"는 반응이 이어졌으며, 숏폼과 리액션 영상 중심의 SNS 바이럴도 흥행 확산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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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이러한 흥행을 두고 공포영화 소비 방식 자체가 달라졌다고 분석한다. 과거 마니아 중심 장르로 여겨졌던 공포영화가 이제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체험형 콘텐츠처럼 소비되고 있으며, 20~30대 여성 관객층의 높은 유입과 데이트·야간 관람 수요 확대가 흥행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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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목지'는 로드뷰에 찍힌 정체불명의 형체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의 무언가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공포 영화다. 이상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김혜윤, 이종원, 김준한, 김영성, 오동민, 윤재찬, 장다아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