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다큐멘터리3일 내레이터
KBS 시사교양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3일'이 2022년 종영 이후 4년 만에 시청자 곁으로 돌아온다. 제작진은 "'다큐멘터리 3일'은 가장 일상적인 곳에서 계속해서 촬영해왔기 때문에 '한국인의 얼굴을 기록하는 아카이브'라고 생각한다"며, 시청자들이 다시 만들어준 기회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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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은 특정 공간에서의 72시간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다큐멘터리로, 2007년 첫 방송 이후 15년간 꾸준히 사랑받았다. 프로그램 복귀의 '촉매제'는 지난해 8월 방영된 특별판 '어바웃 타임 - 10년 전으로의 여행'이었다. 특히 10년 전 안동역에서의 재회 약속을 담은 에피소드와 관련해 이지원 VJ가 개인 SNS에 올린 게시물이 큰 화제가 되며 복귀 여론에 불을 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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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시청자들이 '진솔함'에 목말라 있다고 분석했다. 이이백 PD는 "숏폼 콘텐츠가 유행하면서 오히려 과거 '다큐 3일'의 인터뷰들이 숏폼으로 다시 회자되는 것을 봤다"며, "사람들이 타인의 진솔한 이야기에 목말라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다큐멘터리 3일'의 가장 큰 무기로 '진짜에서 나오는 힘'을 꼽으며, 시공간을 편집으로 왜곡하지 않고 오리지널리티를 복원하는 데 집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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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돌아온 '다큐멘터리 3일'의 첫 행선지는 14년 전 '청춘 버스'로 화제를 모았던 273번 버스다. 이이백 PD는 "같은 공간이지만 세월이 흐른 만큼 청년들의 고민도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했다"면서도, "여전히 치열하고 찬란한 청년들의 모습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14년 전 방송에 출연했던 기사님의 아들이 같은 버스를 운행하는 우연한 만남이 현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는 에피소드도 전해졌다.
내레이션 라인업도 공개되었다. 1부 '273번 버스' 편은 프로그램의 상징적인 목소리인 가수 유열이 맡았으며, 2부 군악대 편은 실제 군악대 출신인 배우 박보검이 참여해 진정성을 더한다. 3부 영남 산불 1년 뒤의 이야기를 담은 편은 강승호 아나운서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