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코첼라 20주년 서막
그룹 빅뱅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2026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무대에 올라 데뷔 20주년 활동의 서막을 열었다. 빅뱅이 완전체로 공식 무대에 선 것은 2017년 '라스트 댄스 투어' 이후 9년 만이다. 이번 공연은 2020년 코첼라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팬데믹으로 무산된 지 6년 만에 성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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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은 약 60분간 17곡을 선보이며 'K팝 레전드'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공연은 거대한 스크린 속 달이 산산조각 나고 2006년부터 2026년까지 시간이 카운트되는 영상으로 시작하여 빅뱅의 20년 역사를 압축적으로 보여주었다. 히트곡 '뱅뱅뱅'의 전주가 흐르자 객석에서는 떼창이 터져 나왔고, 멤버들은 붉은 조명 속에서 등장하며 단숨에 분위기를 장악했다.
이날 빅뱅은 '뱅뱅뱅', '판타스틱 베이비', '맨정신'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또한, 데뷔 초창기 곡인 '눈물뿐인 바보'를 비롯해 '루저', '하루하루'(발라드 버전 편곡), '거짓말' 등 추억의 노래들을 밴드 사운드와 함께 새롭게 선보이며 아티스트로서의 깊이를 더했다. 특히 '하루하루'와 '거짓말' 무대에서는 웅장한 연주와 서정적인 보컬이 어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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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의 개성을 살린 솔로 무대도 이어졌다. 태양은 '링가 링가'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했으며, 지드래곤은 '파워' 무대에서 팬들의 휴대폰으로 셀카를 찍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유닛곡 '굿 보이'로 예술 영화 같은 무대를 완성했다. 대성은 '코첼라' 최초로 트로트 무대를 선보이며 '한도초과', '날 봐 귀순'을 열창해 캘리포니아를 유쾌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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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스위트 홈' 무대에서 완전체로 다시 모인 빅뱅은 블랙 앤 화이트 의상으로 카리스마를 뽐냈다. 멤버들은 무반주로 '배드 보이'를 열창하며 관객들의 떼창으로 하모니를 완성했고, '위 라이크 투 파티' 무대에서는 수십 명의 댄서와 함께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마지막 곡 '봄여름가을겨울' 무대에서는 전 멤버 탑의 파트가 그의 목소리로 흘러나와 뭉클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