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희진 어도어 가치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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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희진 어도어 가치 언급

박지원 전 하이브 대표는 최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간의 풋옵션 분쟁 판결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법원이 일부 발언만 떼어 판단하여 당시 대화의 실제 맥락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특히, "민희진 없으면 어도어 가치 제로"라는 발언은 자회사 대표를 진정시키기 위한 협상 과정에서의 발언이었을 뿐, 대표 한 명이 바뀐다고 회사가 빈껍데기가 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민 대표는 주주간계약 재협상 과정에서 지분 매수 가격을 30배로 요구하고 있었으며, 박 전 대표는 이를 수용 불가능하다고 보면서도 협상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달래는 차원에서 해당 발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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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표는 민 대표가 외부 투자자를 만나 하이브를 비방하고 아티스트 부모를 앞세워 항의 메일을 보내는 등 경영권 탈취 의도를 보였을 때, 처음에는 믿기 어려웠으나 내부 조사를 통해 '프로젝트 1945'와 같은 문서를 확인하며 타 레이블 아티스트를 공격하는 여론전 계획이 포함된 것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 공격해 지분 팔게 하려는 의도까지 있을 줄 몰랐다"며, 당시에는 민 대표의 의도를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항변했다. 또한, 재판부가 증거로 삼은 카카오톡 내용을 근거로 제기된 '음반 밀어내기' 의혹에 대해서는, 수요 예측 실패로 인한 재고 해소를 위한 정상적인 마케팅 전략 제안이었을 뿐, 앨범 판매량 조작인 밀어내기는 없었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그는 민 대표가 일본 유통사에 15만 장 판매 후 재고가 쌓이자 팬 사인회를 열어 판매를 촉진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완벽한 수요 예측은 불가능하며 이를 만회하기 위한 프로모션은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라고 주장했다. 반품 조건부 판매 역시 정상적인 계약 형태이며, 민 대표가 문제를 제기하기 전부터 내부 통제를 강화해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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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표는 이번 사태로 인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투자자와 제작자 간의 신뢰가 무너진 것이 가장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멀티레이블 체계의 핵심은 선의의 경쟁과 신뢰인데, 이번 일로 그 근간이 훼손되어 투자자들이 제작자에게 높은 자율성과 큰 보상을 보장하기 어려워졌다고 진단했다. 엔터 산업은 본질적으로 리스크 테이킹 산업인데, 이번 판결로 인해 사람에 대한 리스크마저 부각되면서 투자 환경이 더욱 얼어붙었다는 것이다. 그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가 무너진 자리에서 산업의 성장은 불가능하다"며, 이번 사태가 엔터 업계가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박 전 대표는 게임·IT 업계 출신으로 넥슨 코리아 CEO 등을 역임했으며, 하이브 합류 후 매출과 영업이익을 두 배 이상 성장시키고 멀티 레이블 체계와 글로벌 사업 확장의 기반을 다진 인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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