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차원달라병, 봄 감성 휩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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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 차원달라병, 봄 감성 휩쓸다

2026년 봄, 필자는 **악뮤의 정규 4집 ‘개화’**​를 한 달 내내 반복해서 들으며 ‘악뮤 차원달라병’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이 병은 좀처럼 낫지 않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지만, 음원 차트에서 악뮤의 곡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비슷한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 위안을 얻는다.

4일 오후 1시 기준, 멜론 일간차트에서는 악뮤의 ‘소문의 낙원’과 ‘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은 발매 후 17일간 1위를 지켰고, 이후 ‘소문의 낙원’이 챌린지 열풍을 타고 1위에 올라 일주일 넘게 정상을 유지하며 한 달째 악뮤 대 악뮤의 경쟁 구도를 이어가고 있다. 앨범 댓글에는 수많은 자기 고백과 감사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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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은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독립 레이블에서 선보이는 첫 신보이자, 7년 만의 정규 앨범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음악 자체뿐만 아니라 치유의 메시지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특히 멤버 이수현이 슬럼프를 극복하고 회복하기까지의 스토리와 오빠 이찬혁의 헌신적인 도움 이야기가 더해져 **완벽한 ‘서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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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으로 이번 앨범 ‘개화’는 음악과 메시지 모두 훌륭한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유기농 10첩 반상’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다채롭고 정갈하며, 메인 요리뿐만 아니라 수록곡 하나하나에도 정성이 담겨 있다.

전반적으로 어쿠스틱, 컨트리 사운드가 두드러지며, 악기 활용과 디테일이 흥미롭다. ‘텐트’의 독특한 레코딩 변주, ‘옳은 사람’과 ‘우아한 아침 식사’ 연결부의 실험성, ‘난민들의 축제’의 휘파람 구간 등이 예시로 언급된다. 또한 ‘벌레를 내고’ 가사에서 ‘벌레(bugs)’와 ‘돈(bucks)’의 발음 유사성을 활용한 언어유희도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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