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무싸, 구교환·고윤정 출연
배우 고윤정이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에서 변은아 역을 맡아 구교환과의 호흡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모자무싸'는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풀리지 않아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하는 인물이 평화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고윤정은 작품 선택 계기에 대해 "내가 몸담고 있는 업계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라 낯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다가왔고 깊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코미디적 요소가 두드러지면서도 단순히 가볍지 않고 어둡고 쓸쓸함을 넘어 블랙 시트콤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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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고윤정이 맡은 변은아는 날카로운 시나리오 리뷰로 직장에서 '도끼PD'라 불릴 만큼 단단해 보이지만, 이면에는 존재론적 불안을 안고 사는 인물이다. 고윤정은 변은아를 "내면에서 스스로에게 더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며 '나는 과연 가치 있는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반복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내면의 결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미세한 시선, 말의 호흡, 어미의 높낮이 같은 디테일에 집중했으며, 여백이 많은 인물인 만큼 그 여백을 단단하게 채우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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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과의 호흡에 대해 고윤정은 "실제로 황동만(구교환 분)을 보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구교환이 밝고 유쾌한 에너지 속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스스로 싸우는 모습이 황동만과 닮아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구교환의 연기에 대해 "자유로움 속에서도 분명한 질서가 느껴졌다.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다채롭고 입체적인 황동만이 눈앞에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아 많은 것을 배우고 자극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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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정은 '모자무싸'를 통해 시청자들이 자신의 무가치함이라는 감정을 없애야 할 대상이 아니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과정이라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 안에서 스스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작은 해방감을 느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모자무싸'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구교환은 '모자무싸'의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내 일기장이 유출된 기분이었다"고 표현하며, 마치 우리 모두의 일기장을 훔쳐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극 중 대사 "내가 그런 놈이야. 나한테 조그만 호의라도 보이면 간 쓸개 다 내줘. 나 싫어하는 놈들한테 내가 왜 잘해야 하는데? 나는 리트머스지 같은 남자야. 상대가 산성이면 나도 산성! 상대가 알카리면 나도 알카리!"를 언급하며, 일상에서 즐겨 쓰는 단어가 인물의 입을 통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것에 신기함과 놀라움을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