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리스트·故 이은주 사건 재조명
최근 드라마에서 故 이은주 사건과 장자연 리스트를 연상시키는 사건들이 등장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기시감과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ENA 드라마 '클라이맥스'와 '아너 : 그녀들의 법정'이 이러한 현실 기반 서사를 다루고 있다.
ENA '클라이맥스'는 대한민국 최고 권력을 향해 달려가는 검사와 그 주변 인물들의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이지원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실제 있었던 사건들을 모티프로 삼은 에피소드들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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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클라이맥스' 3회에서는 영화배우가 과도한 베드신 촬영 후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장면이 공개되었는데, 이는 2005년 세상을 떠난 故 이은주 배우를 떠올리게 한다. 故 이은주는 영화 '주홍글씨' 촬영 이후 심리적 고통이 심화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강도 높은 노출과 베드신으로 큰 부담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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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영한 ENA '아너 : 그녀들의 법정' 역시 현실을 녹여낸 사건들을 다수 포함했다. 이 드라마는 과거의 거대한 스캔들에 맞서는 여성 변호사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온라인 플랫폼 기반 성착취, 권력형 비리, 카르텔 등을 추적한다.
'아너'의 전개는 N번방, 버닝썬 사태 등 현실 사건들을 연상시킨다. 특히 드라마 속 '서지윤 리스트' 신인 배우 성상납 사건은 2009년 실제 연예계에서 발생한 '장자연 리스트'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故 장자연은 유력 인사들에게 성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내용의 문건을 남기고 사망했으며, 연예계와 정·재계가 얽힌 권력형 비리가 드러났으나 실체 규명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너'가 다룬 디지털 성범죄 서사 역시 이러한 보이지 않는 카르텔과 은폐된 구조를 연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