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아리랑, 외신 찬사 이어져
방탄소년단(BTS)이 3년 9개월 만에 정규 앨범 '아리랑(ARIRANG)'을 발매하자 해외 주요 매체들이 신속히 리뷰를 쏟아냈다. 영국 가디언, 미국 빌보드, 할리우드 리포터, 롤링스톤, 중동 매체 걸프 뉴스 등은 "마침내 이들이 돌아왔다"며 4년 만의 컴백을 환영했다. 가디언은 앨범 전반부가 2014년 앨범 '다크 앤 와일드'의 에너지를 담고 있으며, BTS가 '다이너마이트'·'버터' 시절 잃었던 "불꽃을 되살렸다"고 평가했다. 타이틀곡 '스윔(SWIM)'에 대해서는 "은은하고 절제된, 귀에 스며들어 뇌리에 박히는 음악"이라고 표현했다.
걸프 뉴스는 앨범 전체를 "일곱 목소리가 하나로 합쳐졌을 때, 데뷔 시절의 배고픔으로 돌아간 듯했다"며 "2026년의 성숙함으로 벼려지고, 더 어둡고 거친, 중독적인 질감이 더해진" "짜릿한 경험"으로 총평했다. 가디언은 BTS가 "불꽃을 되살렸다"고 했고, 빌보드는 "그 어느 때보다 성숙하고 예술적으로 정제된 면모"라고 평했다.
광고 영역
가디언은 앨범의 한국 정체성에 주목하며, 앨범 제목 '아리랑'이 600년 역사의 민요에서 따왔음을 짚었다. BTS 멤버들이 최초의 '아리랑' 음반을 청취하는 홍보 영상을 통해 130년 역사를 가로질러 한국 문화를 수출해온 전통 안에 자신들을 위치시켰다고 분석했다. 할리우드 리포터 역시 앨범명이 1896년 한국 민요에서 비롯됐다고 소개하며, "BTS는 항상 한국 밴드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적었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오프닝 트랙 '바디 투 바디(Body to Body)'에 대해 할리우드 리포터는 "판소리 스타일의 아리랑 선율이 힙합 비트 위에 스며들며, BTS가 더 실험적인 물에 발을 담갔음을 단 몇 초 만에 확인시켜 준다"고 평했다. 가디언은 "강렬한 베이스 드롭 뒤로 'I need the whole stadium to jump'라는 선언이 이어진다"고 전했다.
'훌리건(Hooligan)'은 이번 앨범의 가장 뜨거운 화제곡으로, 할리우드 리포터는 "현악 편곡과 날카로운 칼날 소리가 뒤섞인, 중독성 강한 랩 트랙"으로 꼽았다. 걸프 뉴스는 "혼돈스러운 웃음소리와 함께 폭발하는 트랙"으로 묘사하며 RM의 거친 보컬과 슈가의 독한 래핑을 언급했다. 가디언은 프로듀서 엘 긴초를 소개하며 이 곡에서 BTS가 "뿌리로 돌아가 글로벌 지배력을 선언한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