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호랑이 CG 수정 작업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호랑이 컴퓨터그래픽(CG)이 수정될 전망이다. 배급사 쇼박스는 CG 제작사가 IPTV 공개 시점에 맞춰 개선된 버전을 반영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현재 자체적으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극장 상영본에 반영될지는 미정이다.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31일째인 6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9일까지 누적 관객수는 1170만 명이다. 배우들의 연기와 단종의 마지막 순간을 그린 서사는 호평 받았지만, 낮은 완성도의 호랑이 CG 등은 지적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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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은 개봉 전 인터뷰에서 “CG의 생명은 시간이다. 몇 달간 작업해야 한다”라며 “호랑이 털을 표현하려면 렌더링 시간이 어마어마한데 물리적으로 수정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동 제작자 장원석 대표도 “원래 개봉 예정일보다 개봉 시기가 앞당겨졌다”며 “그 과정에서 후반 작업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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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스스로 유배를 택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이다. 유해진, 박지훈, 전미도, 유지태 등이 출연해 세대를 아우르는 연기 앙상블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평 속에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유튜브 채널 ‘임수연의 배산임수’ 영상에서는 “원래 계획보다 개봉 시기가 조금 앞당겨지면서 작업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다”며 “블라인드 시사의 반응이 좋았고, 설 연휴 극장가에서 경쟁력이 있을 거라고 판단하면서 예정보다 빨리 개봉이 결정됐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지금도 CG팀이 호랑이 장면을 계속 수정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영화는 극장 상영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부가판권이나 다른 플랫폼 공개도 남아있으니까 그 부분까지 고려해서 CG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