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과 박지훈 단종역
배우 박지훈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비운의 왕 단종 역을 맡아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차기작으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취사병 전설이 되다'를 통해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박지훈은 이 작품에서 주인공 '강성재' 역을 맡아 군복을 입은 모습을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로, 오는 5월 티빙에서 독점 공개될 예정이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첫날 11만 명으로 시작했으나, 입소문을 타고 시간이 갈수록 관객 수가 늘어나는 '개싸라기' 흥행 끝에 설 연휴를 정복하며 개봉 31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개봉 6주 차에도 평일 20만 명에 가까운 일일 관객을 모으며 1,500만 흥행까지 예상되고 있다. 이 영화는 '온다웍스'와 '비에이(BA)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했으며, 신생 제작사 온다웍스의 임은정 대표는 창립작으로 천만 흥행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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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대표는 CJ ENM 투자팀에서 일하던 중 '왕과 사는 남자'의 원안을 보고 기획 개발을 시작했으나, 팬데믹 등의 이유로 제작이 중단된 후 독립하여 제작사를 차려 이 작품을 창립작으로 선보였다. 유배지 선정을 둘러싼 마을 간 경쟁 설정은 황성구 작가와의 작업을 통해 발전시켰다. 임 대표는 "극장에 대한 그리움이 쌓였기 때문"이 대형 흥행의 비결이라고 분석하며, 특히 1020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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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은 단종 역 캐스팅 제안을 받고 처음에는 걱정이 컸지만, 장항준 감독의 "단종은 너여야만 해"라는 말에 용기를 얻어 출연을 결심했다. 그는 단종의 '버석한' 인상을 표현하기 위해 15kg을 감량하고 피폐하게 지내는 등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첫 촬영부터 한명회와 마주하는 장면에서 강한 감정을 표현해야 했으며, 촬영 중 근육 떨림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기도 했다. 박지훈은 선배 배우들과의 호흡을 통해 감정을 쌓아갔으며, 특히 마지막 장면 촬영 전 유해진과 일부러 서로를 피하며 감정을 절제했다고 밝혔다.
장항준 감독은 박지훈에 대해 "20대의 배우가 할 수 없는 감정 절제력을 가진 훌륭한 한국 영화의 미래"라고 칭찬했으며, 유해진에 대해서는 "현존하는 가장 훌륭한 배우"라고 극찬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유배된 단종과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36일 만에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흥행 15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