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너 서현우, 이나영과 내적 친밀감
배우 서현우가 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에서 과거를 숨기고 검사로 신분을 세탁한 인물 ‘박제열’ 역을 맡아 대체 불가능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는 매회 압도적인 긴장감을 선사하며 극을 이끌었고, 주요 캐릭터들과의 팽팽한 대립 속에서 상대를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독보적인 아우라를 발산했다. 이러한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평과 함께 장르물 마스터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서현우는 박제열 캐릭터를 위해 날숨을 잘 쉬지 않는 등 연기적 디테일에 신경 썼다. 그는 포식자가 먹잇감을 유인하듯 상대를 응시하다가 날 선 대사로 공격하는 느낌을 연구하며, 언제 공격할지 모르는 변칙적인 리듬과 템포를 만드는 데 공을 들였다.
광고 영역
박제열의 ‘악의 근원’에 대해 서현우는 상대를 통제하고 소유하려는 강한 욕구에서 비롯된다고 해석했다. 어린 시절 연인으로서 충분한 믿음을 주지 못했다는 판단과 자신은 피해자였다는 믿음이 불안감, 자격지심, 열등감으로 자라나 왜곡된 확신이 비뚤어진 권력욕과 통제욕으로 변질되었다고 설명했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전작 ‘열혈사제2’의 남두헌 부장검사와 박제열이 ‘비리 검사’라는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확연히 다른 결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서현우는 차별화 전략을 밝혔다. 남두헌이 속내를 드러내는 유머러스한 인물이었다면, 박제열은 속내를 감추는 미묘한 표정과 시선 처리, 변칙적인 호흡에 집중했다. 외형적으로도 남두헌의 헐렁한 수트핏과 달리, 박제열은 타이트한 맞춤복으로 스스로를 통제하는 느낌을 살렸다.
감정 소모가 큰 촬영 후 일상으로 복귀하는 방법에 대해 서현우는 감정 밸런스를 중립으로 맞추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무겁고 심각한 장면 촬영 후에는 의식적으로 밝게 소통하며 에너지를 끌어올리고, 가볍고 밝은 장면 촬영 시에는 차분히 집중하며 텐션을 내리는 방식으로 정신 건강을 관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