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 종영 9개월 만 역주행
SBS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가 종영 약 9개월 만에 미국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TV 콘텐츠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8월 종영 당시 국내 최고 시청률 6.8%를 기록했던 이 드라마는 럭비라는 비주류 종목을 소재로 한 스포츠 성장물로, K드라마 장르 확장의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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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트라이'는 **TV·케이블·웹 콘텐츠 부문 최고상인 '대상(Grand Remi Award)'**을 수상했다. 1961년부터 시작된 휴스턴 국제영화제는 세계 독립영화와 예술영화를 중심으로 시상하며 신인 감독과 창작자들의 등용문으로 알려져 있다.
'트라이'는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방영되었으며, 당시 폭발적인 화제성은 아니었지만 안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최고 시청률 6.8%를 기록했다. 특히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5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되며 해외 시청층을 확보한 것이 이번 수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연출을 맡은 장영석 감독은 동료들과 배우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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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는 한국 드라마 최초로 럭비를 본격적인 소재로 다루었다.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와 괴짜 감독 주가람(윤계상 분)이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다. 제목 '트라이'는 럭비 득점 용어이자, 실패를 반복해도 포기하지 않는 청춘들의 도전을 상징한다. 현실적인 스포츠 현장과 승리보다 과정과 성장에 초점을 맞춘 서사가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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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럭비부 학생들은 불안정한 현실과 부족한 실력 속에서 성장하는 인물들로 그려졌으며, 일부 시청자들은 이를 **청춘판 '스토브리그'**에 비유하기도 했다. 스포츠를 통해 개인의 상처와 팀워크를 풀어내는 방식이 기존 스포츠 드라마와 차별점을 보였다. 윤계상, 임세미, 김요한, 조한결 등 배우진 역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윤계상은 이 작품으로 약 18년 만에 SBS 드라마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