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 와인 바꿔치기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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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재, 와인 바꿔치기 해명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수 서울'에서 발생한 '와인 바꿔치기'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해당 직원을 조치했다고 밝혔다. 안성재 셰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모수에서 발생한 모든 일은 마땅히 제 책임"이라면서도, 사실과 다른 오해가 퍼지고 있어 상세한 설명을 위해 글을 올린다고 전했다. 그는 사건이 발생한 4월 18일, 내부 CCTV를 통해 확인한 직원들의 동선과 와인 서비스 방식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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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테이블에는 네 명의 손님이 방문했으며, 와인 페어링 중 한 명은 7잔, 세 명은 4잔을 주문했다. 7잔 페어링에는 'Domaine du Collier, La Charpentrie Rouge 2014'가, 4잔 페어링에는 'Chateau Leoville Barton, Saint Julien 2000'이 제공되어야 했다. 그러나 담당 소믈리에가 실수로 2000년 빈티지 대신 2005년 빈티지를 서빙했고, 설명도 2005년으로 했다. 소믈리에는 와인 설명을 마친 후 잘못 서빙했음을 인지했으나, 고객이 와인 레이블 사진을 요청하자 "사진에는 올바른 빈티지가 보여야 한다"는 잘못된 판단을 내렸다. 이에 상식적으로 고객에게 상황을 먼저 설명했어야 했으나 그러지 못하고, 실제 서빙된 와인과 다른 2000년 빈티지 와인병을 보여주었다.

안성재, 와인 바꿔치기 해명

안성재 셰프는 당시 2000년과 2005년 빈티지 와인병이 나란히 보관되어 있어 소믈리에가 실수를 했으며, 고객의 사진 요청 시 2000년 빈티지 병을 가져다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후 소믈리에는 상사인 부매니저에게 상황을 알리고자 자리를 비웠고, 그 사이 한우 요리가 서빙되었다. 고객이 와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당황한 소믈리에는 "2000년 빈티지 와인이 바틀째 주문되어 1층에 있었다"는 등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즉흥적으로 말하는 매우 부적절한 대응을 했다. 또한 2000년 빈티지 와인을 다시 따라주는 과정에서도 "와인 공부를 하고 계신데, 저의 실수로 인해 2000년과 2005년 빈티지를 비교해 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여 정확한 상황 설명과 진정성 있는 사과가 우선되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적절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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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홀서비스를 총괄하는 매니저에게는 상황이 부분적으로만 보고되었고, 매니저는 2000년 빈티지 와인이 다시 제공되었는지 확인 후 디저트 와인을 추가로 제공하라고 지시했다. 원래 4잔 페어링에는 디저트 와인이 제공되지 않았으나, 서비스 실수와 응대 미흡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세 명 모두에게 디저트 와인을 제공했다. 홀서비스 팀은 이로써 사안이 마무리되었다고 판단했으나, 안성재 셰프는 이틀 휴무일이 지난 4월 21일에야 보고를 받았다. 그는 "실수의 발생부터 대처까지 모든 과정에서 적절하지 않았다"고 자책하며 고객들이 느꼈을 실망감이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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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재 셰프는 해당 소믈리에에게 회사 규정에 따라 경위서를 제출하도록 했고, 앞으로 고객의 와인을 담당하는 소믈리에 포지션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고객에게 무한 책임을 지는 오너 셰프로서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레스토랑의 본질과 외식업 종사자로서의 올바른 자세, 음식과 고객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잊지 않고 초심을 지키며 더욱 겸손하게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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